노량진동 221-24번지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834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31 10:01:29

동작구, 노후 저층 주거지 체계적 정비…교통·생활기반시설도 개선 병행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지난 26일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약 3만4천555㎡ 규모로 노량진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지만, 급경사와 단차로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 모아타운 공모에 참여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10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관리계획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관리계획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고,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총 834세대(임대 192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형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단차 구간에는 주민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입체적 공간을 구현한다.

또 만양로 일부 구간 도로 폭 확장, 보행자전용도로 신설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을 연계해 개방감을 높인다. 공원과 공공청사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구는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관리계획 승인으로 모아타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노량진 동측 일대 변화를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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