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성황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5-09-14 08:55:42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와 재능을 뽐내며 소통하는 축제가 열렸다.
충남 충청남도는 지난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도내 거주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했으며, 다문화가족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문화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도내 다문화·외국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경연대회 시상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지난달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열린 다문화 동아리 온라인 경연대회(합창, 전통무용, 댄스, 악기 연주 등)에서 선정된 6개 우수팀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아산시 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에 오른 금산군 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는 합창과 전통 민속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참여자들은 드로잉과 표정 연기, 춤이 어우러진 드로잉 서커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을 함께 보며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이 주체가 돼 끼와 실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도내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기회와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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