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독도 표기’까지…日 오키섬의 집요한 독도 홍보 논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1-20 08:59:52

시마네현 오키섬 곳곳에 독도 광고판·굿즈…서경덕 “왜곡 인식 확산 우려”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해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 독도)/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각종 홍보물과 굿즈가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객터미널 상점에서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술잔까지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오키섬을 방문했다”며 현지 상황을 공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했고,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취지의 선전을 지속해 왔다.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 내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하는 모습.

그는 “2016년 오키섬에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이 개관된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한다는 명목의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 왔다”며 “최근에는 독도 티셔츠와 배지 등 다양한 굿즈 판매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교수는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술잔이 버젓이 진열·판매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키섬 방파제에 초대형 독도 광고판을 새롭게 설치한 모습.

그는 과거 일본 영토담당 장관의 오키섬 관련 발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로에 오키섬을 포함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일본이 오키섬을 거점 삼아 독도 영유권 홍보를 장기적으로 전개해 왔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이제는 정치적 선전 차원을 넘어 일반 관광객을 겨냥한 굿즈 판매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와 민간이 보다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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