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향기에 흠뻑 빠진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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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비가 내리는 1일 저녁 7시30분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세종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조윤찬 기자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지난 1일밤,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대중에게 친숙한 악성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비롯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등이 가을 단비와 함께 세종시를 클래식의 향연으로 이끌었다.

가을 단비가 온대지를 적신 가운데 세종시에서 클래식의 연주가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날 연주회에서 류태희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총감독은 “세종시민들의 예술욕구를 충족시키고 예술인들의 일자리창출과 청소년들의 인성과 감성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교향악단과 맞물려 있으며 또한 문화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가치에도 걸맞을뿐더러 국가 간에 경쟁보다는 도시 간의 경쟁이 이슈가 된 명품도시 세종시에 교향악단이 없다는 것은 양복 입고 고무신 신은 격이 되고 말았다”며 “음악예술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그 자리에 항상 있는 오케스트라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갖게 된 것에 20만 세종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음악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고귀하고 소중한 선물이자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 중에 가장 위대한 문화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음악은 인간들의 희노애락을 나타낼 뿐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지구촌 인류 모두가 하나의 언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김준성 음악감독님과 백정현 상임지휘자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정성과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를 통해 세종시의 문화적 품격을 전달하고 시민에게 맛있는 교향곡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구성됐다.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예술매개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창단음악회를 통해 세종시민과 학생들 모두가 문화예술이 주는 창조적 기쁨을 선사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며 가족간의 사랑과 이웃과 감성공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유태희 총감독과 김준성 음악감독, 백정현 상임지휘자, 강승일 경영본부장, 김영운 기획실장, 강구일 악장 등을 비롯해 5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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