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김장철 채소쓰레기 한시적 일반봉투 배출 허용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24 09:24:11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주민 불편 최소화 위해 예외 조치”

김장철 채소쓰레기 배출 안내 포스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김장철 채소쓰레기’를 일반 종량제봉투에 한시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배추 겉잎과 무청 등 부피가 크고 수분이 많은 김장 채소류 폐기물의 처리 불편을 덜기 위한 것이다. 구는 일정 기간 예외적으로 일반 종량제봉투 사용을 허용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허용 기간 중에는 김장 후 발생한 배추 겉잎, 무청 등 채소쓰레기를 다른 쓰레기와 섞지 않고 20리터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봉투 겉면에는 반드시 매직펜으로 ‘김장쓰레기’라고 굵게 표기해야 하며, 배출 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아울러 기존의 RFID 종량기,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납부필증),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이용한 배출도 기존처럼 가능하다. 주민들은 편리한 방식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단, 양념이 묻거나 소금에 절인 채소류는 반드시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며, 파뿌리·양파껍질·고추꼭지 등 일반쓰레기 품목은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혼합 배출 시에는 수거가 불가능하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부피가 큰 채소쓰레기가 집중 발생하는 김장철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일반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하게 됐다”며 “올바른 분리배출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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