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초기 기술창업 청년 35명에 월 70만 원 지원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15 09:34:51
3월부터 9개월간 체크카드 방식 지급
제조·ICT·과학기술 분야 중심 선발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경남 창원시가 창의적 기술 기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기술창업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35명을 모집한다. 초기 창업 단계에서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기술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창원시는 오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해당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창업자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매달 70만 원을 체크카드 방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 재료비, 임차료, 시험·인증 비용 등 창업 활동과 직접 관련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까다로운 편이다. 2006년 이전 출생한 내국인이면서 창원시에 사업장을 둔 창업자여야 한다. 개업일은 2023년 1월 15일부터 2025년 10월 5일 사이여야 하고, 2025년 연매출은 8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창업자에 해당해야 하며, 제조업·정보통신업·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3개 분야 35개 기술창업 업종을 영위해야 한다.
다만 현재 직장에 고용돼 있거나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는 경우, 과거 청년창업수당을 받았거나 중도 포기한 이력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전업 창업자’ 중심의 선발 구조다.
접수는 창원시청 누리집 모집신청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는 정량평가(매출, 고용, 사업 기간 등)와 정성평가(사업성, 기술성, 성장 가능성)를 종합해 오는 2월 24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부 기준과 제출 서류는 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 사업이 단순 생계 지원이 아니라, 지역 기술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투자라고 보고 있다. 특히 방산, 기계, 소재, 스마트제조 등 창원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기술창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성환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기술창업은 아이디어 검증과 시제품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중도에 좌절하지 않도록 행정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월 70만 원 지원이 초기 기술기업의 실제 자금 수요에 비해 충분한 수준인지, 또 단기 지원 이후의 연계 프로그램이 얼마나 촘촘한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