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 갖춘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 조성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9-04 09:07:18
옛 태백농특산물직판장 리모델링…노인일자리·생활복지 거점으로 활용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소도동 옛 태백농특산물직판장을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도동 323-1번지에 위치한 지상 2층, 연면적 322.4㎡ 규모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노인일자리와 취약계층 돌봄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화타운에는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태백시복지재단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9억 8천만 원으로, 시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구조안전진단과 기본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사업비 5,500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구조안전진단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타운 1층에는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남녀 화장실을 조성하고, 2층에는 태백시복지재단 사무실과 남녀 화장실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이불빨래방 3호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권역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1·2호점에 3호점을 추가하는 것과 함께 시설별 담당 권역도 개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호점 ‘보드미 빨래방’은 장성·철암·구문소동을, 2호점 ‘포그니 빨래방’은 황지·황연·삼수동을 담당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3호점은 문곡소도·상장동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관내 8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취약계층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세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이불빨래방은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세탁한 뒤 다시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안부와 생활실태를 함께 확인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돌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농특산물 판매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어르신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노인일자리와 취약계층 생활복지, 지역 농특산물 판매 기능을 한곳에 모아 이용 편의를 높이고 사업 간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화타운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비 확보를 위해 강원랜드 등 사회공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 일자리 특화타운은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과 돌봄 공백까지 함께 살피는 공간”이라며 “올해 구조안전진단과 설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노인일자리와 생활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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