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이후 EU·美 시장 경쟁력 전반적으로 개선
박유하
| 2015-05-28 08:25:10
“EU 시장 대일 수출경쟁력, 미국 시장대중국 수출경쟁력 제고시킬 방안 강구해야”
| ▲ 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
또한, 미국 시장보다 EU 시장에서 중국, 일본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좀 더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EU·한미 FTA의 성과 비교 분석’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EU시장에서 8대 주력품목 중 5개 품목의 CA지수(산업별비교우위지수)가 상승했고, 비교우위 품목도 1개 늘어나 우리 주력제품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변 경쟁국와의 경쟁에서는 중국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개선된 반면 일본제품과의 경쟁력은 소폭 약화됐다.
또한, FTA 발효 이후 EU시장에서의 한국 제조업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하고 중국, 일본과의 시장점유율 격차 역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에 따른 효과 역시 분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시장에서의 우리 주력품목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주변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중국제품과의 경쟁력은 약화된 반면 일본제품과의 경쟁력은 개선됐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면에서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는 좁혀진 반면 중국과의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FTA를 통한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의 개선세가 좀 더 빨라지도록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FTA 활용도를 높이고, 각종 지원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EU 시장에서는 대일 수출경쟁력을, 미국 시장에서는 대중국 수출경쟁력을 제고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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