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02 09:27:10

12월 1일 도청 앞 광장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열고 62일간 캠페인 전개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85억 3천만원 기준으로 1% 모금시마다 1도씩 상승
강원랜드‘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 가입 및 복지기관 경차 지원사업 전달식도 함께 열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 이하 모금회)의 연말연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1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도내 주요 인사와 단체장, 기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 캠페인은 1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회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도내 주요 언론사 대표와 지역사회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및 각계각층의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내빈들이 나눔 메시지로 나눔 실천의 의미를 전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 및 기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6년 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초과하다가 지난해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 같이 책임감을 갖고 초과달성하기를 바란다. 이미 5.7도를 넘겨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계식 회장은 “올해는 가뭄과 화재,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예년보다도 더 늘어난 한 해였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계식 회장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시성 의장은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소외계층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온도탑이 도민의 참여로 100도를 넘길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김시성 의장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다. 온도탑의 온도가 오르면 불우이웃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며 "뜨겁게 더 높이 올라 도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 겨울 힘든 이웃들이 오늘 날씨처럼 따뜻해지길 소망한다. 온도계가 속히 100도를 넘어서 희망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나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원’으로 강원도 전역에서 총 85억3천만 원의 성금 모금이 목표다. 춘천 공지천 삼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8천5백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며, 나눔목표 달성 시 온도탑의 눈금이 100도에 도달하게 된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은 전년보다 규모를 키워 제작해 시인성과 홍보 효과를 높였다. 온도탑 설치와 함께 공지천 일대 주요 도로변에는 가로등 배너가 일괄 설치됐으며, 의암공원에서는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옥외 전시물이 운영되어 시민들이 일상 동선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 캠페인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복지기관 차량(경차) 지원사업’의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복지현장의 이동편의 증진과 서비스 확대를 목적으로 한 ‘2025년 복지기관 차량(경차) 지원사업’의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사회복지 기관·단체·시설 24개소에 총 428,277,730원이 지원되었으며, 경차 지원으로 복지기관의 현장 방문·이동 업무가 보다 원활해지고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제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는 도내 저소득층 7,500가구에 가구당 20만 원씩 총 15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전년 5억 원 대비 세 배 늘어난 규모다. 모금회는 기후 위기 심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지원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