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박물관, ‘붉은 말의 해’ 맞아 가족 교육프로그램 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30 10:20:37
내년 1월 10~11일…고대 말 문화 이해·체험까지 한 번에
2026년 겨울방학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홍보물.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이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앞두고 내년 1월 10~11일 이틀간 겨울방학 가족 교육프로그램 ‘겨울방학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달린다 말이야’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대부터 인간과 함께해 온 말(馬)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가족이 함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천마 신화와 전설, 말갑옷과 마구를 통해 고대인의 인식과 말갖춤 문화를 살펴보고 부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관련 민속자료와 문화유산도 함께 소개한다. 2부에서는 삼국시대 마구의 구조와 용도를 복습한 뒤 이를 응용한 ‘말 모양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7세(2019년생)부터 13세(2013년생)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며, 신청은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정관박물관 누리집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회당 15가족까지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유현 정관박물관장은 “말은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힌 소중한 동반자이자 역사적 상징물”이라며 “병오년을 앞두고 온 가족이 박물관에서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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