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 11일 개막…전석 무료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09 09:16:44

울릉도·독도 수호한 지역 인물 장한상 조명
멀티미디어·3D 프로젝션 접목한 대형 야외 공연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역 출신 역사 인물 장한상을 소재로 한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장한상은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 수토사로 임명돼 일본 어민들을 몰아내며 영토 수호에 앞장선 실존 인물로 기록돼 있다.

이번 공연은 남대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3D 비디오 프로젝션과 특수효과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주인공 장한상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맡고,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배우 박형규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뮤지컬 배우와 전문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의성합창단, 풍물단, 태권도·난타 공연팀 등 지역 단체와 아역 배우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가 맡았다. 그는 “우리 역사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첨단 영상기술과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김주수 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출신 인물 장한상을 재조명해 지역의 역사를 기리고, 나아가 의성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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