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균 도의원,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 조속 수립 촉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12 09:18:58

기후변화가 관광 수요·공급 모두에 영향, 강원도 선제적 대응 필요 강조 박호균 도의원. 전경해 기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박호균 의원(국힘·강릉)은 11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 및 강원관광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관광정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관광은 자연환경, 기후, 경관, 생태자원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으로, 이상기후 현상은 관광 성수기와 비수기 구조, 관광객 이동 패턴, 관광지 선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온 상승, 폭염, 폭우, 가뭄, 폭설 등 기후 변화가 잦아지면서 관광 인프라와 지역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는 해수욕장, 해안 관광지, 스키장, 국립공원 등 산지와 해안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수요 변동의 영향이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현재 이를 대비한 기후변화 대응 관광정책은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올해 여름 강릉 지역은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과 관광산업 모두 피해를 입었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이 부족해 관광객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관광정책과 대응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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