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교육메세나탑’ 시상…올해 42개 기관·개인에 감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9 09:27:10

앞 줄 왼쪽 세번째부터 부산일보 노정현 이사,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김석준 교육감, 강무길 교육위원장, 양재생 부산상의회장.부산교육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이 18일 오후 교육청 별관에서 ‘2025년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교육 기부와 나눔을 실천한 기관·단체·개인 42곳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부산시교육청·부산시·부산상공회의소·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교육 메세나탑 28개 기관, 교육 메세나패 10개 기관, 표창 4명 등 총 42개 수상자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씨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정 씨는 부산 남산고 출신으로, 모교 후배를 위한 장학금 기탁과 예술제 지원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온 공로가 인정됐다.

기관 공헌도 두드러졌다.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은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과 관람 지원으로 학생 체육 활동을 뒷받침했다.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 ㈜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학사업과 금융·ICT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이 장학금, 주거환경 개선, 결식 예방 사업 등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국립부산과학관과 기술보증기금은 과학체험 기회를, ㈜엠비씨플레이비 키자니아 부산은 진로체험 입장권 지원을 제공했다.

학교 현장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남구 성천초 고민선 교사는 지역 대학·기관과 연계해 AI·로봇·해양생태 등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수업에 접목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기업과 시민의 따뜻한 동참이 부산 교육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며 “교육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은 올해로 18회째로, 지역 교육 복지 향상과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자를 매년 연말에 기리는 행사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