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 1·2동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마실길 걷기 체험'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8-10-17 12:40:05
| ▲건강마실길 걷기체험 코스.(달서구 제공) |
60세 이상 주민이 25%를 차지하는 두류 1·2동은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음에도 보건소와 거리가 멀어 건강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달서구 보건소는 주민들의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해부터 건강 상담실을 열고 건강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이번 걷기행사는 두류 1·2동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달서구 보건소에서 배출한 두류1·2동 주민 걷기지도자 20명이 행사 진행을 돕는다.
걷기지도자들은 주민들이 잘못된 자세로 걸었을 때 올 수 있는 발목염좌, 관절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걷기 자세를 가르치며 함께 동행하게 된다.
행사는 두류동 능금공원 인근에서 출발해 구남중학교를 거쳐 안전마을 커뮤니티센터까지 900미터를 걷는다. 지나가는 골목길에는 벽화로 꾸며진 철문, 추억, 안전갤러리 등이 있다.
걷기 코스 중간에는 건강관련 돌림판, 자석판, 구강·비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준비해 건강 상식을 접하는 등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걷기 행사에 앞서 혈압, 콜레스테롤 등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 가장 쉽게 건강을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 등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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