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 복권기금과 함께 알차게 보내요!

길도원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8-27 09:31:47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 ‘복권기금’…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에 43억 지원
아동 문화격차 해소로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지리산 종주 모습.(동행복권 제공) 

[로컬세계 길도원 기자]일주일의 행복과 희망을 주는 복권이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방학을 선사하기 위해 든든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복권판매액의 약 42%로 구성된 복권기금 중 일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사업’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서적, 문화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가올 신학기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된 복권기금 268억원 중 약 43억원이 투입돼 전국 17개 시·도 모금회의 공모과정을 거쳐 전국 1094개 기관이 최종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 제주도 여행, 섬마을 체험, 요리교실, 지리산 종주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의 문화 격차를 완화시키고, 장애아동가족 대상 캠프를 개최해 부모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지리산 종주 모습.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 이영주 팀장은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에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돼 학업은 물론 문화 경험에도 소외감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2006년부터 복권기금은 아이들이 나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었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사회를 이어주는 고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방학 프로그램으로 제주도 여행에 참여한 김민호(가명) 학생은 “제주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방언 등을 가이드분을 통해 많이 알 수 있었다”며 “제주도의 자연을 보면서 학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행복을 만끽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지민(가명) 학생은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들떴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힘을 얻어 일상이 활기차진 느낌이고,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많은 친구들이 행복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진행한 친구네지역아동센터 이정연 시설장은 “지리산의 멋진 절경과 서울 하늘에서 볼 수 없는 많은 별들을 마주한 아이들의 웃음 띤 얼굴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복권기금 지원 프로그램 사업 수행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1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재미도 주지만,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권기금이 쓰여 삶의 활기를 더해준다”고 전했다.

▲아동·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지리산 종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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