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미김 등 1963만 불 수출 상담 성과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 2021-10-15 09:24:46

14일 러시아 등 3개국 바이어 대상 상담회…해양·수산 8개사 참여
▲화상상담 모습.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 박명훈 기자]충남도는 지난 14일 보령베이스리조트에서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으로 ‘2021년 독립 국가 연합(CIS)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고, 총 196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체결한 수출 계약 규모는 4개 업체 총 70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 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의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판로 개척,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계약체결.

도는 최근 독립 국가 연합(CIS)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소비자들이 소득이 늘면서 웰빙 푸드와 한국 식품에 관심이 높아진 점에 주목해 3개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번 상담회를 추진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조미김 △김스낵 △마른김 △레토르트 김국 △메기 가공식품 △키조개 가공식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해양·수산 기업 총 8개사가 참여했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상 상담을 1:1로 매칭했으며, 업체별 통역사를 1명씩 배치했다.


또 참가 기업의 제품과 함께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 자료를 현지 바이어에게 미리 보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화상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고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며 “기업과 바이어 간 추가 개별 상담이나 수출 통관 등 수출 관련 절차에서도 필요한 자문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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