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시청 대강당
박형준 시장, 구강보건단체, 시민 등 500여명 참석
▲유공자 시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 진행 부산시의 구강 보건 홍보 포스터 시안.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기우치 기자] 부산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건강한 구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80년 함께 한 구강 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표어로 열렸다.

우리 나라는 구강 건강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1946년 처음 제정됐고, 2016년부터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6월 9일은 첫 영구치와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 숫자를 표현해서 9, 다른 말로 ‘6.9제’라 불린다.

먼저 부산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석준 시 교육감,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구강보건단체,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에서는 그동안 구강보건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또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건치 어르신을 선발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구강건강 관리가 중요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날 건치어르신 2명(70~80세)도 함께 시상했다.

지는 또 지난달 21일 ‘제67회 건치아동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 건치아동 10명을 선발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 상담 서비스와 패널 전시도 진행됐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기원 대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언론사와의 공익광고 캠페인, 업무협약 등을 통해 부산의 치의학산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부대행사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시회가 주관하며 ▲16개 구·군 보건소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시치과기공사회 ▲지역대학(부산보건대학교 치위생과 등 8곳) 등 지역 치과 단체가 협력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무료 치과질환상담 ▲설압측정 및 혀기능 강화운동 ▲1:1 맞춤형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용품 체험 ▲치아 모형을 이용한 칫솔질 교육 ▲치아모형 만들기 ▲틀니 관리 요령 등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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