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청년이 만든 여행과 아이들의 식탁…체감형 정책 현장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06 09:33:52
학교 급식 농산물 수거·검사로 먹거리 안전 강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지역의 자원을 새롭게 엮는 시도와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점검이 맞물리며, 현장 중심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지역 청년상점을 연결해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와 SNS 인플루언서,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의 '청년창창루트X태백 관광두레 청년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창업 청년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투어 콘텐츠를 직접 발굴·운영하고, 방문객에게 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유리공예와 담금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황지연못 보드게임, 비와야폭포 사운드워킹, 사슴목장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로컬 음식, 숙박 공간을 연계한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를 투어 일정에 포함해 참가자들이 2박 3일간 지역의 관광 자원과 일상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 개인 SNS와 블로그를 통해 체험 사진과 후기 콘텐츠가 게시·공유될 예정이다.
이어 태백시는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월 9일부터 13일까지 농산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거·검사는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관내 집단급식소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거된 농산물은 잔류농약,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유해 물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위생관리팀은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신속한 회수·폐기나 유통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생산자 관할 기관에 고발 등 행정조치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이 주도하는 관광 콘텐츠 실험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급식 식재료 안전 관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체험과 신뢰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에서의 도전과 급식에서의 관리가 나란히 놓인 이번 행보는 정책의 결이 어디를 향하는지 보여준다. 즐기는 지역과 믿을 수 있는 일상이 함께 만들어질 때, 행정의 설득력도 자연스럽게 커진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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