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정 긍정평가 67%… 9월 대비 6%p 상승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12-22 09:35:43

도정 신뢰도 68%… 교통·민생경제·복지 분야 호평
“사람 중심 도정 방향성에 공감대 형성”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 평가가 지난 9월 조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한 조사 설계로 진행된 9월 조사(61%)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로, 9월 조사(22%)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가 ‘신뢰한다’고 답해 도정 운영에 대한 신뢰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는 교통 분야가 긍정 평가 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생경제와 복지 분야가 각각 66%, 미래먹거리 분야 61%로 나타났으며, 지역균형발전은 58%를 기록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분야는 각각 54%, 사회적 가치 분야는 53%였고, 주거 분야 역시 52%로 과반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정의 주요 성과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교통 분야를 꼽은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복지 분야가 13%, 민생경제 분야가 11%로 뒤를 이었으며, 미래먹거리와 지역균형발전 분야는 각각 8%로 조사됐다. 청년 정책은 7%였고, 사회적 가치·주거·기후위기 대응 분야는 각각 4%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3%로 가장 많았으며, ‘전반적인 변경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최근 3개월 동안 긍정 평가는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감소해 도정 운영에 대한 인식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는 사람 중심 도정 방향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중심으로 도정 운영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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