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마음 치유…부산 초·중·고서 ‘마음잇다’ 프로그램 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4-30 10:30:52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 초·중·고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또래와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프로그램 ‘마음잇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해·자살 등 위기 상황 예방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37개교에서 60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음악치료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키보드,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존중을 체험한다. 또한 ‘마음풍선’, ‘마음보물섬’, ‘마음잇기’ 등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이해와 공동체 유대감을 높인다.
금정구 부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시범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악기를 다루는 게 어렵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 또한 “음악을 통한 체험이 학생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또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프로그램 효과성을 분석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음악이라는 예술적 매개가 학생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정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마음잇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을 살피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