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폭염·가뭄 농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8-07 10:21:49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경남 김해시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축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맞춤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해에는 지난 7월 29일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이후 이달 2일 최고기온이 4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2개월간 강우량은 104.5㎜로 평년 479.9㎜의 21.8% 수준에 그쳤다. 지역 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33%로 평년 64.2%의 51.4%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심화하고 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농업인 온열질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벼 생육 저하 피해는 80㏊로 집계됐다.
가축 피해는 57개 농가에서 돼지 826두와 닭 713수 등 총 1,539마리가 폐사해 약 1억8,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역 대표 과일인 단감의 햇볕 데임(일소) 피해 면적이 전체 재배면적 887㏊의 30%에 달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정책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여름철 농업 분야 재해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말 비상근무와 재난문자 발송 등 총괄 대응에도 나섰다.
농작업 안전사고에 대비해서는 총 7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인 자부담 30% 수준의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수냉식 조끼 70세트도 우선 보급했다.
현재까지 가두방송 71회, 문자메시지 7만7,671건 발송, 홍보물 1,548매 배부, 현장 기술지원 70회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수칙 실천을 안내하고 있다.
농식품유통 분야에서는 예방 활동 대상을 기존 마을 단위에서 농가공·유통·수출 현장 전반으로 확대했다.
5개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쿨토시와 부채 등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물·그늘·휴식 등 3대 예방수칙 준수와 한낮 옥외작업 중단을 당부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서는 지난 5월부터 폭염 대응 축산재해대책팀을 조기에 가동했다.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재해보험료와 환풍기·냉방기, 면역증강제 지원 등 8개 예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지원 분야에서는 4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농업현장 기술지원단을 가동해 주요 작목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수도작의 물 걸러대기와 논물 유지, 밭작물의 부직포 토양 피복, 시설하우스의 차광망 설치와 환기 강화, 과수 일소 피해 예방 등 고온장해를 막기 위한 맞춤형 현장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규범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한 폭염과 가뭄이 겹쳐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농축산물 피해 예방이 시급하다”며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라며, 시에서 현장 중심의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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