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026 특수교육 운영계획 발표…맞춤형 지원 강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24 12:08:17
예비학교 확대·신설 학교 개교…통합교육 기반 확충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교육청이 24일 ‘2026 부산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학생 수 감소 속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는 늘어나는 추세여서, 교육 여건 개선과 전달체계 정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계획은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 3대 중점과제와 1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장애학생 개별 특성과 교육 단계에 맞춘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학급 과밀 해소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지역 한 특수교사는 “학생 수는 줄어도 특수교육 대상은 늘고 있어 학급당 지원 부담이 커졌다”며 “학급 증설이 체감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2028학년도까지 유치원 10학급, 초등 25학급, 중학 31학급, 고교 18학급 등 총 84학급을 단계적으로 신·증설할 계획이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확대해 통합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장애 영유아의 초등 입학 적응을 돕는 ‘이음교육’ 예비학교 운영도 확대한다. 부산장애인복지관연합회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3월 에코델타시티에 부산한별학교를 신설하고, 사상공단 인근 백양산 자락으로 부산솔빛학교를 이전·개교한다.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지속적인 재정·인력 확보를 과제로 꼽았다. 한 교육정책 연구자는 “시설 확충과 함께 특수교사 전문성 강화, 보조인력 배치가 병행돼야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한 명 한 명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관련 설명자료를 부산학교지원서비스 누리집에 게시해 정책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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