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26-08-03 09:49:42

                      나

                                            이승민

남의 눈물에는 손수건을 건네면서도
내 안에서 부는 바람 소리에는
창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살았습니다

차갑게 식어가던 마음에
조용히 온기를 짚어주는 밤,
참 많이도 걸어왔구나

돌아보면 발자국마다
치열했던 흔적들이 꽃처럼 피어 있는데
왜 그리 스스로에게 박했을까

바람은 내게
흔들려도 괜찮다 말하고,
비는 내게
젖어야 꽃이 핀다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나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부족함도, 상처도, 굽이쳐 돌아온 길도
모두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이야기이기에,

그렇게 하루하루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처음 나를 지으셨을 때
품으셨던 그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私

                                                    李勝敏

人の涙にはハンカチを差し出しながらも
私の中で 吹きすさぶ風の音には
窓をきゅっと 閉ざして生きてきました。

冷たく冷えていた心に
そっと 温もりを添える夜、
「ほんとうに遠くまで 歩いてきたのだ 」と。

振り返れば 足跡ごとに
懸命に生きた 証が 花のように咲いているのに
なぜ あれほど 自分に厳しかったのだろう

風は 私に
「揺れてもいいのだ」と語りかけ、
雨は 私に
「濡れてこそ 花は咲く」と 教えてくれます
だから 今日も
私は 私を嫌いになりません

足りなさも、傷あとも、回り道をしてきた日々も
すべてが 今の私を形づくった
かけがえのない 物語だから

そうして 一日一日
新しい自分を 作りあげていくのではなく、
天が はじめて私を創られたとき
その心に 抱かれていた姿へと
少しずつ 還っていくこと

それこそが
私が 生きていく理由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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