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지자체 부문 유일 수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26 10:10:32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동작구가 ‘2025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개인·기관을 선정해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도시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동작구형 뉴거버넌스’ 모델을 정립한 점을 인정받아 행정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주민 주도형 실천조직 ‘동작 레디액션(Ready Action!)’과 행정·주민 간 직접 소통창구 ‘굿모닝 동작, 톡톡 투어’를 통합 운영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출범한 ‘동작 레디액션!’에는 현재 1,208개 팀(3,767명)이 참여해 문화·복지·안전·환경 등 전 분야에서 자발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침수 위험 지역 빗물받이 정비, 통학로 바닥 신호등 설치 제안 등 안전망 강화부터 조손가정 밑반찬 지원, 독거 어르신 생일상 봉사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노후 벽화 정비, 공원 환경 개선, 취약계층 나눔 활동 등 생활 밀착형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굿모닝 동작, 톡톡 투어’를 통해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매주 주민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신속한 행정 기반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레디액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2025년 동작스타 경진대회’를 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수행한 5개 동을 시상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동작구형 뉴거버넌스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