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시작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13 09:46:29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량 톤백(800kg) 단위로 진행되며, 지게차 등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매입 환경을 조성한다. 매입은 의성읍을 시작으로 18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수매된 벼는 관내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안전하게 운송·보관된다.
매입 품종은 ‘일품’과 ‘해담’이며, 내년부터는 ‘미소진품’과 ‘해담’으로 변경돼 품질 향상과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조곡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확정되며, 농가는 출하 직후 포대당 4만원(40kg 기준)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받고, 연말에 최종 정산금을 받게 된다.
군은 품종 혼입 방지와 정부양곡 품질 향상을 위해 매입 과정에서 표본조사 및 시료 검정을 실시하며, 지정품종 외 혼입 시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주수 군수는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역 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정책으로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현장 안전관리와 장비 운영을 철저히 관리해 농가가 안심하고 출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 중심 행정과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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