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자연재해 선제대응 ‘하천재해 예방사업’ 추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4-30 10:08:41

나불·대곡지구 1012억원 투입, 단계적 정비나서
나불지구, 생활권 전반 종합 재해예방 체계 구축
대곡지구, 하천범람·내수침수 대비 인프라 준비
진주시 나불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계획 조감도. 진주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진주시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불지구, 생활권 통합형 재해예방 모델 구축

진주시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대규모 국책 공모 사업에 ‘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이 선정돼 국비 26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526억 원이 투입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명석면 관지마을부터 나불마을 일원에 걸쳐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하천 정비 6.6km ▲교량 재가설 10곳 ▲배수펌프장 2곳 설치 ▲사방시설 조성 ▲급경사지 보강 등으로, 생활권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통수단면 부족으로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높았던 나불천 구간의 하천 폭을 확장하고, 유수의 흐름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는 한편,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내수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빗물의 처리 능력을 크게 늘려 주거지역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나불지구는 지형적으로 저지대에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해마다 장마철에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전반의 안전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곡지구, 하천 범람·내수 침수 동시 대응

대곡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대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역시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과 내수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재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86억 원을 들여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되며 ▲하천 정비 4.7km ▲교량 재가설 7곳 ▲배수펌프장 1곳 ▲보(洑) 및 낙차공(落差工) 설치 등 종합적인 재해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하천의 통수능(通水能)을 개선하고 배수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급격히 증가하는 유출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주거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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