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대학생 자원봉사 체험수기 발표대회 성료, '봉사 대상' 시상식도 열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1-04 18:04:30
▲2024년 장기려봉사대회 대상 한지민(서울대 의류학과·산업공학과 3학년에게 돌아갔다.장기려 제단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지난달 28일 사단법인 블루크로스와 박성준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10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대학생 자원봉사 체험수기 본선대회(이하 장기려봉사대회)가 열렸다.
올해 본선대회는 올 8월부터 전국 중·고·대학교에 공문을 발송하고 각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후 1차, 2차 예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자신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경험과 이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발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교육, 음악연주, 과학, 환경 보호, 의료, 국제협력 등 다양한 봉사 활동 분야를 아우르며, 봉사의 의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2013년부터 시작된 장기려봉사대회는 대부분 비공개로 이루어지는데 다른 봉사대회와는 달리 더 많은 시민, 학생들의 참여와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과정 공개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 10회 장기려봉사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여구 위원장(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총단장, 사단법인 블루크로스 이사)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라고 평가하며,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온 14팀의 학생들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이다“라고 격려했다.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산업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지민 씨에게 돌아갔다.
한지민은 중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던 생명과 과학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특히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다.
봉사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봉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봉사활동이 내 삶의 일부분이 된 것은 중학교 때 우연히 시작한 폐의약품 분리수거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 장기려 박사님이 하신 것처럼, 공학적 혁신과 사회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 외 제10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대학생 체험수기 발표대회 주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국회의장상) 한지민(서울대 의류학과·산업공학과 3학년)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김희주(이화여대 행정학과 4학년), 국인(國人)(대학연합동아리) ▶금상 변다혜(연세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은상 김가현(청심국제고 2학년), 현채아(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 ▶동상 배윤서(페이스튼국제학교 10학년), 라온제나(서강대 동아리), 고준(수도전기공업고 2학년), 김민솔(울산외고 2학년) ▶서울특별시장상 조서아(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심리학과 2학년) ▶서울특별시교육감상 윤예주(성덕여자중 1학년) ▶부산광역시장상 화이트엔젤(효청보건고 동아리) ▶부산광역시교육감상 아이리스(충렬여중 동아리)가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에는 권덕화(효청보건고), 김미나(재)한국메이크어위시소원.별재단), 김상용(서강대학교), 나윤상(수도전기공업고), 박진숙(청심국제고), 부상현(충렬여자중), 이수경(꾸미청소년문화의집), 최영옥(성덕여자중) 등 교사 8명이 수상했다.
장기려봉사대회는 나눔과 헌신으로 한국 의료와 사회복지의 기틀을 마련한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에 시작되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실천해온 다양한 나눔과 봉사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단순한 선행을 넘어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