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교주변 교통위반 69.2% 급증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9-22 09:49:41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2학기 들어 대전지역 학교주변의 교통위반 건수가 1학기에 비해 6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8월말부터 20일 동안 141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옥외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한 불법행위를 일제 단속한 결과 교통법규 위반차량이 지난 1학기 902건 보다 624건(69.2%)이 늘어난 152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통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속도위반이 9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주정차 527건, 신호위반 3건, 안전띠 미착용 등 기타 54건이다.
비록 단속기간이 1주일 가량 늘었지만(1학기 14일간, 2학기 20일간) 안전속도 위반은 1학기 499건에서 912건으로 82.8%가 늘어났으며 불법 주정차도 373건에서 527건으로 41.3% 급증했다. 반면 신호위반은 30건에서 3건으로 줄어 대폭(27건 감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시는 청소년 보호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해 12건을 적발했으며, 불량식품 판매행위 2건과 불법 옥외광고물 27건을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대전시 강철구 시민안전실장은“이번 단속을 통해 학교주변 내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업소를 뿌리 뽑는 한편 범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과 선정적, 사행성을 부추기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광고문화 개선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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