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천문학 대중화 위해 손잡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0-10 09:52:33
지역사회 교육·문화예술 융합 프로그램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천문대에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와천문학 대중화 및 문화예술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 서울대 윤성철 전공주임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천문학 교육 자원과 문화행사를 접목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복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양측은 ▲천문학 교육·체험 행사 공동 운영 ▲관악강감찬축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력·장비·정보 상호 교류 ▲시설 및 행사 운영 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악문화재단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는 이미 관악강감찬축제를 통해 6년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낙성대 야별회’는 서울대 황호성 교수와 함께하는 천체 관측 행사로, 낙성대 강감찬 장군 생가터와 서울대 천문대 등을 아우르는 역사·과학 융합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또한 어린이 대상 ‘리틀강감찬’에서는 천체투영 체험을 통해 미래 세대의 과학적 상상력과 우주적 시야 확장을 도모하는 등 교육과 문화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 윤성철 교수는 “천문학의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은 학문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천문학을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역에 확산하고,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문화재단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융합형 천문학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관악구의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 제고와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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