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ᆞ세척용품, ‘물로만’ 친환경 제품 인기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1-06-25 09:59:36

-세제없이 물만 사용해도 ‘깨끗’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만 사용해 우수한 세정ᆞ세척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물로만 찌든 때를 제거하는 ‘친환경 수세미’, 세제 대신 쓰는 ‘세탁볼’, 유연제를 대신한 ‘건조볼’, 합성세제 없는 ‘세탁수’ 등 물로만 친환경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이 출시한 △물로만 크리너는 이름 그대로 세제없이 물만으로 찌든 떄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다. 첨단 신소재 멜라민폼으로 만들어져 잘 지워지지 않는 어린이 낙서나 욕실 및 부엌, 싱크대 등의 묵은 때를 살살 문지르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나 세제, 표백제를 사용할 필요없이 물에 살짝 적신 후 짜서 사용하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돼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이 간편해 인기가 높다.
 

▲물로만 크리너          [크린랲 제공]

세제없이 세탁할 수 있는 세탁볼도 다양하다. 데이리브의 대표적인 △퓨어 클린볼은 친환경 천연세탁볼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무세제 세탁용품이다. 일반 세제 사용시와 비교했을 때 탈취력과 표백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세탁물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또한, 세라믹볼에서 나는 특유의 향으로 섬유 유연제 효과가 있으며 정전기 방지까지 가능하다.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하는 일명 △건조볼도 있다. 천연 양모를 공처럼 뭉쳐 만든 이 제품은 섬유유연제 대신에 사용하는 것으로 일체의 화학성분이나 방부제 인공색소가 처리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수백회~1천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며 빨래를 부드럽게 하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에는 뉴질랜드와 몽골산 천연 양모를 사용한 제품들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

통인HNC의 △라벨루는 다른 화학물질 없이 물로만 만든 세탁세제다. 라벨루의 무세제 세정 기술은 물을 세탁 기능수로 바꿔 표백제나 다른 화학첨가제 없이도 탁월한 세탁을 수행해 친환경에 세척력까지 갖췄다는 게 사용자들의 평가다. 기름때 제거에도 좋고 일반 세제 사용시남을 수 있는 잔존 향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 관계자는 “최근 ESG가 기업마다 화두 이듯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세정하거나 세척하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눈높이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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