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점검…2030년 도민체전 유치 기반 마련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0-07 09:58:47

178억원 투입해 황지동 서학골에 조성…파크골프장 63홀로 확대
이용 수요 4년 새 4.7배 증가…생활체육·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성호 시장이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태백시가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6일 황지동 서학골 일원에서 추진 중인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며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설계와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살폈다.

시는 황지동 산 143-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 이용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태백시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22년 166명에서 올해 780명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시는 늘어나는 이용객과 전국 규모 대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에 나섰다.

36홀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기존 태백스포츠파크 18홀과 백산 9홀을 포함해 태백지역 파크골프장은 모두 63홀로 늘어난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분산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태백시는 올해 3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9월 1일 사업부지를 지역개발계획에서 제척하는 변경 승인을 받았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는 기본설계에 필요한 사업비도 반영했다.

시는 올해 12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병행하면서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36홀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확충과 기존 체육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제65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회가 유치되면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에 따른 숙박·음식점 이용 등 지역 소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36홀 파크골프장을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며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2030년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유치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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