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인플루엔자 빠른 확산… 예방접종·마스크 착용 당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09 10:05:36

의사환자 분율 전년 대비 64.6명↑… 어린이집·학교 중심 예방 홍보 강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 17일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의사환자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48주차(11월 23~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9.4명으로 전년 동기간(4.8명) 대비 64.6명 늘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의성군보건소는 지난 2일 의성교육지원청이 주최한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의회’에 참석해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관내 학교에 손 씻기·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포스터·리플릿·스티커 등)을 배포하는 등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군은 이어 관내 현원 50명 이상 어린이집·유치원 4곳(에덴유치원, 의성어린이집, 애향어린이집, 안계하나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집단감염 예방수칙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2025~2026절기 예방접종률은 12월 2일 기준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이 67.2%로 전년(72.4%)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예방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주수 군수는 “현재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고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군민 여러분의 철저한 예방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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