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마을학교 학생들 산불 피해 돕기 성금 기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03 10:09:26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최근 의성가온마을학교 학생들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6월 초 의성초등학교 앞에서 수제 음료 100여 잔을 직접 만들어 판매해 총 30만 9천 원의 수익금을 마련했고, 지난 6월 27일 의성군 산불피해 지정기탁 모금회에 전액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행사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이나 의성가온마을학교 플래너는 “경제활동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경제 개념은 물론, 수익금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현재 가온마을학교를 포함해 총 11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의성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탐방, 환경교육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마을학교는 학교 밖에서 마을과 함께 교육이 이뤄지는 공동체 기반의 교육 모델로,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가온마을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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