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외국인 주민 대상 전통문화 체험행사 진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02 10:10:30

“한국문화 이해 돕고 지역사회 정착 지원” 전통문화 체험 현장학습.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6월 29일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정착한 외국인 주민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경북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정신 바로알기 교육사업’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유교정신을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에 정착한 외국인 25명이 참석,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인문정신연수원, 하회마을 등 조선 유교문화의 중심지를 직접 탐방하며 전통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산서원과 유교문화박물관에서는 선비정신과 전통 예절 교육이 진행됐고, 인문정신연수원에서는 김지은 경북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한국인의 가치관과 예절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하회마을 탐방과 전통 탈놀이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적 공감과 흥미를 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민브옹 씨(베트남)는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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