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美 에너지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협력 강화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0-16 10:11:42

[로컬세계 김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일행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워싱턴 미국 에너지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부차관보 등이 함께 참석해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 확대와 수소 연료전지차 대중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타고 미국 에너지부 주변을 주행하는 등 직접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워즈오토’의 ‘2015 10대 엔진’에 선정됐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 연료전지 스택‧100kW 구동 모터‧24kW 고전압 배터리‧700기압 수소 저장 탱크가 탑재됐으며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 가능하다.


여기에 최고속도 16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 12.5초,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4km(265mi)의 성능을 갖췄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싼타페를 모델로 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이고, 2004부터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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