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1,500년 전 가야로의 시간 여행…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오는 28일 개막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8-12 10:38:32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7개 가야고분군 지자체 최초 공동 개최
야간 천체관측, 유물발굴 체험, 스탬프 투어 등 풍성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찬란했던 가야 문명의 숨결을 품은 7개 가야고분군이 올여름 하나의 거대한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4일간 경남, 경북, 전북에 걸쳐 산재한 7개 가야고분군 및 박물관 일원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함께 가는 길, 동행(Seven Sites, One Journey)’을 핵심 주제로 내걸었다.
특히 지난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7개 고분군 지자체(김해·함안·합천·고령·고성·남원·창녕)가 모두 참여하여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축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축전의 막을 여는 개막식은 28일 저녁 7시 함안박물관에서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을 주제로 개최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 동안 7개 지역에서는 가야의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텔링 강연과 천체망원경 관측을 결합해 가야의 밤하늘을 만나는 야간 행사 ‘별 보러 가야로!’, ▲고분 축조부터 유물 발굴, 실측, 기록까지 고고학 조사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나도 해보자! 유물발굴’, ▲고분군 주변을 걸으며 환경을 가꾸고 역사 퀴즈를 푸는 ‘맛있는 가야 즐거운 가야’ 등이 마련됐다.
또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람객이 출연자와 함께 명상, 요가, 가야금 공연 등을 느리게 즐기는 ‘야금야금 프로그램’과 어린이가 직접 관람객에게 세계유산을 설명하는 ‘가야고분군 어린이해설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축전 기간 동안 7개의 고분군 중 4곳 이상을 방문하여 인증하는 ‘7개 가야고분군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출토 유물을 활용해 제작한 한정판 기념품 7종 세트가 증정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가야의 독창적 문화를 체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축전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