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테크노산단 ‘범죄예방 환경설계’ 도입…안전 산업단지 조성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09 11:18:47

법무부 CPTED 공모 선정…산단 대상 전국 첫 사례
28억 규모 거리조성 사업과 연계…보행·조명 등 안전환경 개선
테크노일반산업단지의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 조감도.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에 범죄예방 설계를 결합해 근로자 안전과 산업단지 환경을 동시에 높이려는 정책이 추진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테크노일반산업단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접목해 한 단계 고도화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법무부가 주관하는 ‘2026년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 공모에 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CPTED 사업 선정은 전국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테크노산업단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8억6000만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내 약 3.6㎞ 구간의 거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울산경자청은 단순 경관 개선을 넘어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조명, 보행 동선, 시설물 배치 등을 범죄 예방 관점에서 재설계해 보다 안전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지는 함박산공원과 두왕천변 유휴부지, 저류시설 일원 하천변 보행 공간 등으로, 범죄 취약 요소를 진단한 뒤 상담 결과에 따라 조명과 시설물,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상반기 중 현지 조사와 주민 설명회를 통해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기존 사업 실시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기존 거리 환경 개선 사업에 범죄예방 개념을 접목해 산업단지를 더욱 안전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울산 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의 전국 선도 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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