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경상고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18 11:31:59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북구는 지난 17일 경상고등학교에서 1, 2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청소년 도박 중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중독성과 실제 사례를 알리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사진은 대구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전문 심리상담사 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강의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교육’은 경상고를 시작으로 관내 학교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도박의 정의와 위험성, 구체적인 유형과 사례 전파는 물론, 중독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결방안까지 포함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오늘날, 청소년 도박은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번 예방교육이 학생들이 도박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건강한 판단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긴급구조, 자활, 학업·자립 지원 등을 담당하는 청소년상담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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