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묵, 뉴욕서 세계와 만나다…K-수묵 글로벌 도약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6-01-12 10:23:31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남의 전통 수묵 예술이 세계 미술의 중심 뉴욕에서 관객과 만났다. 전라남도는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뉴욕, 뉴잉크(New York, New Ink)’ 특별전을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1일간 개최하며, 수묵의 현대적 확장성과 K-수묵의 세계화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확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남 수묵의 글로벌 경쟁력과 현대적 재해석을 알리는 계기로 주목된다.
현장에는 전남도 문화융성국장과 뉴욕한국문화원장, 현지 예술계 인사와 향우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관람객들은 회화, 사진,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한복 퍼포먼스, 정광희 작가의 일획 긋기 시연 등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전통 수묵의 현대적 감각을 직접 느꼈다.
한 관람객은 “먹물이 흐르는 듯한 선이 음악처럼 느껴지고, 퍼포먼스와 어우러지는 순간이 마치 살아있는 그림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윤재갑 수묵비엔날레 총감독과 스테파니 킴 아트 디렉터가 기획했으며, 전남 출신 작가 구성연, 한영섭, 케이윤, 이이남, 설박, 강운, 김상연 등이 참여했다.
현지 예술인 안드레아 리 씨는 “한국 전통 수묵이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된 모습을 처음 보았다. 글로벌 미술계에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세계 예술의 중심 뉴욕에서 전남 수묵을 선보이며 K-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전남 수묵이 세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욕 전시는 단순 해외 전시를 넘어 전남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향후 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K-수묵의 세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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