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한돈협회, 전국 군부대·소외계층에 10만3천t 돼지고기 나눔

이명호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9-01-28 10:19:03

사상 최악의 ‘돈가하락’ 위기에도 ‘국가대표 먹거리’로서 통근 기부
▲2019년 강원 군부대 한돈 나눔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돈자조금 제공)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돈가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한돈농가가 위기 속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꿋꿋하게 이어가며 빛을 발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한돈협회와 1~2월 동안 황금돼지해를 응원하고 설명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전국의 군부대 및 소외계층을 위한 한돈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협회 전국 9개 도협의회는 설명절까지 전국 131개 지부 및 각 지역 양돈농협 등 관련 업체와 협조해 시군구청 등 지자체, 사회복지협회 등 단체, 군부대 등에 삼겹·목살·갈비·전지·후지 등 총 물량 10만3335kg, 총 6억여 원 규모의 한돈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는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한돈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 경기 군부대 한돈 나눔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돈을 통해 평소 지역 발전에 힘쓰는 관내 군부대 장병의 노고에 보답하고, 힘든 소외계층에게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현재 돈가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한돈농가들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시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나눔은 ‘통큰 기부’라 평가할 수 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위원장은 “한돈농가는 현재 도산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위기상황이지만 한돈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적 먹거리인 만큼 이웃 나눔은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의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 등 한돈농가는 힘든 상황을 극복해 올해 더 좋은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더 많은 국민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돈자조금과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한돈농가를 응원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대국민 캠페인 ‘한돈 설 선물세트 보내기’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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