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가 먼저 쓴다… 울산시, 전 직원 울산페이 구매 추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2-03 10:54:32

복지포인트·휴양비까지 지역화폐로… 골목상권 소비 촉진 울산시청.울산시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경기 침체의 그늘이 길어질수록 소비의 방향은 더 중요해진다. 울산시는 공직사회가 먼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선택을 했다.

울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울산페이’ 구매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 고물가와 경기 둔화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동네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공무원·공무직·소방직 등 시청 전 직원 4300여 명은 복지 차원에서 지급받는 복지포인트 일부를 활용해 총 4억7000만원 규모의 울산페이를 구매한다. 구매된 울산페이는 외식비와 생활필수품 구입, 동네 상권 이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골목상권 밀집지역 등에서 울산페이를 적극 사용하도록 안내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원 복지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도 병행한다. 탈진 증후군 예방과 사기 진작을 위해 지급되는 직원 휴양비 2억1900만원을 울산페이로 정산해 지급하고, 직원 생일축하금 2600만원 역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공직사회가 먼저 지역에서 소비하며 상생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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