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서 첫 수주…2400억 원 규모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08 10:19:14

▲ 제이콥 앤 랄릴루(Jacob. N. Raleru) 보츠와나 전력청 CEO(왼쪽)과 김대수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 서비

스영업 담당(오른쪽)이 보츠와나 전력청 본사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모루풀레 A(Morupule A)'화력발전소 성

능 개선 공사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중공업> 

[로컬세계 김림 기자] 두산중공업이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 전력청이 발주한 약 2400억 원 규모의 ‘모루풀레 A(Morupule A)’ 화력발전소의 성능 개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모루풀레 A 발전소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 가보로네(Gaborone) 북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발전 규모는 132MW(33MW X 4기)다.


1986년 가동을 시작해 노후화로 지난 2012년부터는 가동이 정지된 상태다.


이에 두산중공업은 향후 2년간 모루풀레 A 발전소의 터빈·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를 교체·보수를하는 작업을 포함한 성능 개선 공사를 맡게 된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장은 이번 수주 배경에 대해 “그 동안 추진해 온 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올해 터키와 보츠와나 등 신규 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발전 시장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전력 생산량이 올해 약 90GW에서 2040년에는 약 385GW로 확대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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