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필리핀 시닐로안 대표단 방문…계절근로 협력 강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03 10:25:41

근로자 현장 점검·스마트팜 견학 통해 상호 이해 넓혀 필리핀 시닐로안 대표단 방문,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필리핀 시닐로안시 대표단이 지난 6월 26일 의성군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지자체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파견된 계절근로자의 근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근로자 정착 지원, 고충 처리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계절근로자가 근무 중인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농가주와 의견을 교환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오갔다.

대표단은 또한 의성군 스마트팜을 견학해 자동화 설비 등 첨단 농업기술을 살펴보고, 선진 농업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넓힌 뒤 귀국했다.

Patric Ellis Z. Go 시닐로안시장은 “이번 방문은 계절근로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시닐로안시와의 협력은 단순한 인력 파견을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지자체는 2022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계절근로자를 파견받고 있으며, 시닐로안시는 2023년부터 의성군에 인력을 꾸준히 송출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