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행자부 장관 사의 표명…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1-09 08:21:59

총선 출마 관련 “신중하게 생각하겠다…박근혜정부 성공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 사진출처=행정자치부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8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행자부 장관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근래 제 거취 관련 여러 의견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제 판단으로는 국정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 시점에서 사의의사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결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자부의 임무수행에 한 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총선 출마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그것이 장관직을 수행했던 사람들의 도리”라며, “어떤 방식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종섭 장관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한 강병규 전 행자부장관에 이어 취임했으며, 이후 고향인 경북 경주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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