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7-11-03 10:34:32

금정산 산불 발생 가정해 민·관·군 진화 현장훈련 진행
350여명 참여, 재난대응차량 30여종 투입 “실제 방불”
▲부산 북구 금정산 산불발생 가정해 민·관·군 진화 현장훈련 진행.(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기자]부산 북구가 가을, 겨울 건조기를 맞아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난 1일 금곡동 부산시인재개발원 뒤 금정산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대적인 산불 진화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3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마련한 것으로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과 관련이 있는 13개 부서와 유관 기관, 민간단체 등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인재개발원 인근에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산불감시원의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본부의 지휘로 유관기관 상황 전파,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투입, 주민 대피 방송 및 대피 유도, 소방차량 출동 등 진화작업, 응급의료소 설치 및 부상자 구조, 임시대피소 설치, 응급 구호, 잔불 정리, 전기.가스.통신 시설 복구 등 전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펌프차량 등 30여종의 재난대응차량과 20종의 진화 장비가 투입되어 현장감을 높였다.
 
북구는 이외에도 지진대피훈련, 주민참여체감훈련, 민간기업자율훈련, 안전문화캠페인 등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황재관 구청장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해주신 기관.단체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과 감시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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