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발령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1-28 10:44:29

장기계류선박 안전조치 강화, 위험구역 출입자제 등 사고예방 당부

▲기상악화에 대비해 해양경찰관이 기장 공수항 선박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로컬세계맹화찬기자]부산해양경찰서는 28일 낮부터 부산 연안해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보됨에 따라 항・포구, 갯바위, 해안도로 등에서의 각종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부산해역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부산해경은 기상악화로 일어날 수 있는 연안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지자체로 하여금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위험예보를 적극 홍보하고, 관할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영도 하리항 선박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계류선박 화재, 해양오염 등 장기 계류선박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앞바다를 포함한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최대 파고 5m) 및 부산지역 강풍예비특보(최대풍속 20㎧) 발효가 예상된다"며 "국민들께서는 예보 발령기간 동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저지대, 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에 출입을 자제해 사고예방에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행선박과 조업어선은 기상이 나빠지기 전 조기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부산해경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발생 시 대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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