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우리 인간이 생존과 번식 없이 언제까지 행복을 기원하는가?
마나미 기자
| 2023-02-24 10:32:40
▲칼럼니스트 이 강 흥(시인, 수필가) |
우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은 사랑을 통해서 결혼을 하고, 그 결혼 생활로 인하여 종족 번식으로 자식들을 낳으며 생존을 영위해 가는 사회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심각하다. 왜 그럴까? 노처녀, 노총각들이 생활고로 고통받다 보니 결혼도 포기하고 자식도 포기하는 경우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우리 사회 현상이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가? 물론 결혼은 자유의사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를 보거나 사회의 기현상으로 나타나는 장수 시대의 여러 가지 조건들이 사회의 걸림돌이 되어 고민스러운 사회를 연상케 만든다.
우리 사회가 가부장제에서 남녀평등 사회로 바뀌면서 가정 문화도 많이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 가정에서 경제권을 가진 여성들의 가정 문화가 아이들 교육부터 시작하여 의식주의 변화까지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결혼문화도 바뀌고 자식을 낳는 문화도 바뀌어 결국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하나 정도의 자녀를 가진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사회가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물론 시대적 현상이나 초등학교가 폐교가 늘어나고,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의 일자리까지 줄어드는 사회이다.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인가? 선진국으로 가는 산업사회는 발달 되어 첨단 사회로 가는데 우리나라가 인구 없는 사회가 되어 국가를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요즘 지방화 시대라지만 시골 농촌을 보면 자식을 많이 낳은 여성들은 외국에서 시집와서 가정을 차린 외국인 신부들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이러다 보면 자칫 시골 마을이 서서히 하나둘 인구 부재로 없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 보면 농촌 없는 농사는 누가 지을 것인가?
정부가 그런 것에 대한 정책적 결단이 이제 필요할 때이다. 시골에서 살아도 먹고 살만한 세상이 온다면, 누가 도시만을 고집하며 원하겠는가?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인간의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다.
모든 도시의 젊은이들이 시골에도 직장이 있고 낭만적 생활을 할수 있으며 수입이 된다면 누가 도시의 삶만 고집하겠는가? 우리 모두는 원래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결국 돌아간다. 그렇다면 자신의 인생관을 행복을 꿈꾸는 사회는 어디인가? 고민 하는가?
대한민국 어디에 가서 살아도 잘살고 즐거운 생활이라면 고향에서 살고 낭만을 즐기지 누가 도시로 이주하며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야 하는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고민이지만 우리 생활에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부의 욕망이 문제다. 인간사 다 부질없는 짓이다. 살아서 주변과 즐겁게 살다 떠나면 끝인 것을 베푸는 문화를 심어주자. 그래서 우리 사회문화가 그렇게 가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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