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회담…“北, 추가 도발 시 강력한 제재”

이서은

| 2015-09-30 08:07:35

3국 외교장관, 북핵 문제 및 국제사회 현안 논의…“北, 비핵화 대화 재개에 호응할 것” 촉구

▲ 사진출처=외교부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은 지난 29일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추가 도발 시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70차 유엔총회 및 개발정상회의 참석 수행차 뉴욕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과 이날 오전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만약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여타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의 계속되는 도발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서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제재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 재개에 호응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3국 외교장관은 향후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적절한 시점에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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