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복잡한 해외통관제도 ‘쉽게 알자’…가이드맵 제공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8-11-22 10:37:19

▲해외통관애로해소 가이드맵 내용.(관세청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의 영향으로 우리기업의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통관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엮은 가이드맵이 나왔다. 

관세청은 이러한 가이드맵을 관세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해외로 물품을 수출하면서 외국세관과의 통관분쟁 등으로 관세청에 접수된 해외통관애로 건수는 263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FTA·원산지 관련사항이 203건(77.2%)으로 가장 많았고 통관절차 지연 27건(10.3%), 품목분류 13건(4.9%), 기타 20건(7.6%)가 뒤를 이었다.

이에 관세청은 수출기업이 해외통관애로를 겪지 않도록 가이드맵을 만들었다.

▲해외통관애로해소 가이드맵에는 FTA활용 방법이 소개돼 있다.

가이드맵에는 국내·외 상담 연락처를 포함해 해외통관애로 접수 및 해소 절차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해외통관애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FTA·원산지 관련 의문사항 해소와 수출기업의 신속통관 지원을 위해 FTA와 AEO 활용 정보가 제공된다.

FTA 정보에 대해 관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국가별 품목분류 및 관세율 사전확인은 세계HS정보 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다. FTA 협정세율 및 원산지 결정기준도 FTA포털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가별 주요 정보가 실려 있는 해외통관애로해소 가이드맵.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 중국, 베트남 등 7개 국가의 통관 관련 주요정보가 실려 있다.

미국의 경우 납세자의 행정구제제도 절차 등, 베트남은 수입통관 시 유의사항, 오류신고 및 정산절차 등이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제공하는 해외통관애로해소 가이드맵은 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과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 전국세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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