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멧돼지·고라니 잡는다"…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4-01 10:39:52

▲화성시청 전경.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2019년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과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와 화성서부경찰서는 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피해방지단원을 대상으로 총기안전교육과 방지단의 역할 및 준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간담회를 가진다.

화성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단원은 멧돼지 포획 유경험자 7~8명이 포함된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별로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지역의 농작물 피해발생 시 포획활동에 나선다.

특히 유경험자들은 ‘멧돼지 기동대책반’으로 편성돼 긴급 구조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포획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수꿩, 청솔모, 오리류, 참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는 해당 읍·면·동사무소 또는 환경사업소 수질관리과(031-369-3964)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섭 환경사업소장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고라니망 설치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이나 인명피해 발생 시에도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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